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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나는 호야이야기

우리아가 내일도 재밌게 놀자

 

 

원더윅스
아기가 정신적으로 급성장하는 시기로
더 많이 울고 보채는 과정에서 부모를 더욱 힘들게 하는 시기

 

 

 

littlepb W-pinterest

 


우리아가가 100일이 조금 지난 어느날부터 안아달라고 울기만하고
밥도 잘안먹고 저녁에 잠도 안자려고 하는 날이 왔어

어디가 아플까
어디가 불편한가

엄마는 우리아가가 걱정이 되었어.
코시국이지만 조리원에서 우리아가랑 같은날 태어난 아가엄마를 알게되어서
우리아가가 이렇다 얘기를 하다가
알게되었어

우리 아가에게 원더윅스라는 것이 왔다는걸

 

 

 

우리아가가

울기만하고 잘놀다가도 짜증만내는 우리아가를

엄마는 안아서 달래기밖에 못했어

그래도 참 고맙게도 엄마가 너무 힘들어서 지칠때쯤 

우리아가가 생긋웃어주고

울다지쳐서라도 잠이들면 그 모습이 너무이뻐 뽀뽀한번 해주고

일어나면 한번 더 안아줘야지 

마음을 먹게 되더라구.

 

일어나면 더욱 힘내서 놀아주다가 밥을 먹이려고 보면 

늘상 먹던 양을 채우지도 못하고 남기는 우리아가를 보고 

속상도했지만 늘상 주던 양을 줄여서라도 젖병을 비우는 모습을 보려고 했지.

조금씩 자주 챙겨주는 방법으로 몇일 보내다보니 

이제는 이전보다 더 많이 먹지만 우리아가는 한번에 많은 양을 먹는 아가가아니라

조금씩 자주 먹는 아이라는걸 알았지.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수유텀이란걸 무시하고 

우리아가에게 맞는 수유방법으로 맞춰서 하기로했어.

엄마는 우리아가만 건강하게 크기만 하면 되는거기 때문에 

널 위해 맞추기로했어.

 

 

밥을 먹이고 트름시키는 일들이 더욱 잦아졌지만

점점 느는 양을 보면 엄마는 너무 뿌듯해.

 

첫 어부바 

 

지금보다 더욱 아가일때에는 항상 엄마 젖을 물고 자던 우리아가이기때문에

잘때는 항상 엄마젖을 찾았지.

여느때보다 잠을 안자려고 용쓰고 뒤집기도못하면서 목을 엄마쪽으로 돌리면서 엄마를 보면서 우는데

계속 젖을 물릴수는 없기에 처음에는 아기띠로 재워주려했지만 우리아가가 불편해하길래

엄마는 생전 해본적없는 포대기로 우리아가를 업어주기 시작했지.

처음에는 포대기를 매는데 너무 오래걸려서 우리아가도 엄마도 힘들었는데,

얼마만큼 시간이 지나가다보니 메는것도 금방 하게되었어.

우리아가는 업어주면 자야하는걸 알게되었는지 말똥말똥 눈을뜨고 있다가 엄마등에 기대서 

새근새근 잠에 들기시작했어.

 

 

요즘 아직은 밤잠을 잘때는 조금 힘들어하지만 

이제는 울다가도 잠들때도 있고 혼자 놀다가 잠들때도 있어.

울다지쳐 잠들때는 안쓰러워서 눈물도 닦아주고 

우리아가 옆에서 자기전에 이불덮어주고 잠들어 있는 우리아가를 보고 

고사리같은 우리아가 손도 한번 잡아보고 이마에 뽀뽀도 한번해주고 

'내일 재밌게 놀자'

우리아가한테 약속을하고 잠을 자 

 

아침이면 항상 기분좋은 얼굴로 엄마를 깨우는 우리아가

원더윅스기간은 조금 지나간듯 보이지만

앞으로 올 원더윅스기간도

우리아가랑 엄마가 같이 힘들수도 있지만 앞으로도 잘부탁해

사랑해 우리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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